"건강주 라인업 확대" 보해양조, '보해 명주도감 가시오가피' 출시 채비
2009년 출시한 '보해 가시오가피주', 2010년대 단종

보해양조 로고.(사진=보해양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보해양조가 가시오가피로 빚은 '보해 명주도감 가시오가피' 출시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향토 주류기업 보해양조는 '보해 명주도감 가시오가피'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보해 명주도감 가시오가피'는 가시오가피로 빚은 술이다.
가시오가피는 '제2의 산삼'으로 불리는데 면역력을 높여주며 간을 보호하고 혈당조절과 항암작용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가시오가피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약효가 탁월하다는 평이다.
보해양조는 2009년 과실주 '보해 가시오가피주'를 처음 선보였지만 2010년 중반 단종됐다.
기존에 가시오가피를 활용했던 제품이 생산 중단된 만큼 리뉴얼한 새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보해 가시오가피주는 국내산 가시오가피를 주 원료로 오미자 등 11가지 한약재를 사용했다.
보해양조가 이처럼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는 것은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장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은데 따른 것이다.
보해양조는 지난해 매출액 9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4% 늘어난 수준이지만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와인·위스키·하이볼 등 다양한 주류를 찾는 상황에서 실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8월에는 세계 3대 소금을 활용한 보해소주에 이어 소금 레시피 막걸리인 '쿠캣 솔티드 오리지널'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 명주도감 가시오가피는 출시가 확정되지는 않았고 연구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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