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0.1% 상승…상승폭 4주째 감소 '숨고르기'
한국부동산원 10월 첫째주 아파트가격 동향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 연속으로 주춤하고 있다. 다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자체는 29주째 이어졌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0.06%) 및 서울(0.10%→0.10%)은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 9월 둘째주(0.23%) 이후 3주 연속(0.16%→0.12%→0.10%) 상승폭이 줄어든 바 있는데 이번주도 상승폭이 주춤해진 것이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남에서는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최근 가격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전기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 인천(0.03%→0.02%)의 경우 부평구(-0.02%)는 부개·청천동 구축 위주로, 연수구(-0.02%)는 연수·송도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미추홀구(0.09%)는 학익·용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계양구(0.07%)는 계산·오류동 위주로, 서구(0.06%)는 당하·가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또 경기(0.05% → 0.04%) 지역은 김포시(-0.06%)는 풍무·북변동 위주로, 평택시(-0.04%)는 세교·고덕동 일부단지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중원구(0.22%)는 상대원·금광동 위주로, 과천시(0.17%)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수정구(0.14%)는 단대·태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1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매탄·망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2%→-0.02%)의 경우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됐다. 5대광역시(-0.03%→-0.05%), 세종(-0.06%→-0.07%), 8개도(-0.01%→0.00%)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에서 0.05% 상승해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0%→0.10%) 및 서울(0.10%→0.10%) 역시 상승폭이 그대로 유지됐다.
지방(0.00%→0.00%) 아파트 전셋값 또한 보합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0%→0.00%), 세종(-0.08%→-0.03%), 8개도(-0.01%→0.0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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