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내년 7월 우크라 재건 회의 개최
젤렌스키, 유럽 4개국 순방 중…伊멜로니와 회담
[로마=AP/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오른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빌라 팜필리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11.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0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년 7월 10일~11일 로마에서 차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독일 베를린 등 유럽 4개국을 이틀 일정으로 방문 중이다.
앞선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는 스위스, 런던, 베를린에서 열렸다.
멜로니 총리는 회견에서 "우크라이나는 혼자가 아니며, 우리는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강력히 지지하고 무기와 원조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영토로 자국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의 지원은 우크라이나가 향후 평화 협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4개국을 순방하며 자신의 '승리 계획'을 공유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의 휴전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고 있으며 세 번째 맞는 겨울전쟁을 앞두고 서방에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8시간 유럽 순방의 일환으로 11일 오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방할 예정이다.
[로마=AP/뉴시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오른쪽)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빌라 팜필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다.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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