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종료 기대감"…코스피, 한은 금리 인하에 2610선 강보합
한국은행, 4년5개월 만에 금리 인하 단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99.16)보다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75.48)보다 3.52포인트(0.45%) 상승한 779.00,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0.2원)보다 0.8원 오른 1351.0원에 출발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11일 오전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77포인 트(0.45%) 오른 2610.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12.8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의 금리 인하는 2020년 5월 0.25%포인트 내린 후 4년5개월 만에 첫 금리 인하다. 이에 따라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 후 이어온 한은의 긴축기조도 3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앞서 금통위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금리를 묶은 바 있다.
금리 인하 환경은 마련되면서 굳이 고금리를 유지할 필요성이 줄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까지 내려왔고, 미국은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에 추가 금리 인하까지 시사하며 금리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모처럼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원(1.36%) 오른 5만9700원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도 1% 안팎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외 삼성SDI, 삼성물산 등이 3% 넘게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88%), 현대차(0.81%), LG화학(0.70%), 기아(0.69%), 삼성바이오로직스(0.60%) 등이 빨간불을 켜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27포인트(0.295) 오른 777.7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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