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 만끽하자…서울 곳곳 '가을축제' 풍성[구청25]

한강페스티벌·강감찬축제·정원축제 등 마련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한강 수상과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2024 한강페스티벌 가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기나긴 더위가 끝나고 비로소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을 맞이했다. 가을이 짧아진 만큼 더욱 즐기기 위한 가을 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1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는 '2024 한강페스티벌-가을'을 이날부터 20일까지 한강 수상과 8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11~13일은 '몸건강 주간'으로 ▲국가대표 줄넘기시범단의 공연도 보고 음악에 맞춰 즐기는 댄스 줄넘기를 배워볼 수 있는 '댄스음악 줄넘기' ▲고강도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 '점핑 피트니스' ▲패들보드 위에서 진행하는 수상 요가 프로그램 '패들보드 요가' ▲1990~2000년대 음악으로 특별기획한 '별밤무소음DJ파티' 등으로 구성했다.

14~20일은 '마음건강 주간'으로 ▲붉은노을 속 강변음악회 '해질녘 가을음악회' ▲미술 인문학 강사와 함께 겸재 정선의 동선을 따라가며 한강의 풍경을 감상하는 역사 문화 선상 여행 '겸재 정선 그림 뱃놀이' ▲무한 집중력이 필요한 두뇌·신체 활동을 수행하는 '제1회 수퍼산만대회' 등이 열린다.

또 가을의 대표적인 행사인 서울 억새축제는 19~25일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열린다. 억새가 가득 피어있는 하늘공원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자치구도 다채로운 가을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관악구는 역사문화 축제인 '2024 관악강감찬축제'를 11~13일 낙성대공원에서 연다. 강감찬장군 추모제향을 시작으로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거리예술공연이 운영된다.

12일에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과 함께하는 가요제가, 13일에는 최태성 강사와 서경덕 교수와 함께하는 '강감찬 토크쇼', 배우 이시아와 함께하는 '원정왕후배 강감찬 스타크래프트대회'가 열린다.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 석촌시장에서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맥주축제가 열린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10.08. [email protected]

마포구 역시 가을꽃이 가득한 정원축제를 개최한다. 14일부터 18일까지 신수동 템퍼러리 가든에서 열리며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가을밤을 즐기면서 맥주를 마시는 축제도 있다. 송파구는 11~12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석촌시장 맥주축제를 열고 있다. 수제 맥주 체험존, 푸드존과 함께 재즈공연도 준비했다.

강서구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식물원 잔디마당과 진입광장에서 '제22회 허준축제'를 준비했다. 올해는 '우리 허준하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진 의료·건강·문화 행사로 마련했다.

구로구의 대표 축제인 '구로G페스티벌'도 27일부터 3일간 안양천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축제 기간 동안 메인 행사 외에도 스마트 정원 빛축제, 프랑스 문화축제, 구로책축제, G-로봇·AI 월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행사로 에일리, 알리, 정동하, 나상도 등의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가 열린다. 28일에는 DJ 공연이, 29일에는 '전국 TOP10 가요 쇼 특집방송'이 진행되며 박지현, 김다현, 박서진, 조항조, 홍자 등 가수가 무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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