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무인기침투' 주장 북, 어젯밤부터 쓰레기풍선 20여개 띄워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10여개 낙하물 확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서울 종로구 상공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날고 있다. 2024.10.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2일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11일) 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다.
합참은 "현재까지 강원도(철원) 지역에서 1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되었다"며 "확인된 내용물은 종이류·비닐 등 생활쓰레기이며,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했다.
북한은 전날 저녁 외무성 명의 '중대성명'을 통해 한국이 무인기를 평양에 침범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대한민국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최후통첩으로서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재발 시 "보복 행동"을 예고했다.
중대성명을 낸 지 1시간여 만에 북한은 쓰레기풍선을 보냈다. 북한은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한다면서 지난 5월 말부터 이번까지 총 28차례에 걸쳐 쓰레기풍선을 부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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