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보, 스마트폰 ‘프리미엄 X200’ 시리즈 출시
82만∽130만원대 세 가지 모델 14일 출시, 19일 판매 시작

중국 비보의 신형 스마트폰 X200 시리즈의 X200 Pro가 매장에 전시되어 있다. (사진: SCMP 캡처)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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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Vivo)가 14일 ‘프리미엄 X20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대만 미디어텍의 3나노미터 프로세서와 라이브 포토 포맷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4299위안(82만 3000원)에서 6799위안(130만 3000원)으로 19일부터 판매된다.
비보는 올해 2분기 오포와 같은 시장 점유율 9.1%로 4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에서는 18.5%로 1위를 차지했다.
X200 시리즈는 보급형인 X200과 X200 Pro, X200 Pro mini로 구성된다. 대만의 반도체 회사 미디어텍의 에지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몰입형 게임, 놀라운 사진 촬영에 최적화되었다고 자랑하는 Dimensity 9400 시스템온칩을 탑재했다.
에지 AI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장치에 직접 AI 모델을 배포하는 것을 말한다.
X200에 탑재된 첨단 칩은 다른 안드로이드 휴대폰 경쟁사보다 앞서서 스마트폰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려는 Vivo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보도했다.
미디어텍의 Dimensity 9400은 올해 말 또는 2025년 초에 삼성전자, 오포, 샤오미의 레드미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SCMP는 전했다.
비보측은 라이브 포토 포맷 기능을 지원해 X200 이미징 시스템이 아이폰과 완벽하게 호환된다고 밝혔다.
이 포맷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오디오를 포함하여 사진을 찍기 직전과 직후에 일어나는 일을 캡처하고 이미지 데이터 뒤에 짧은 비디오를 삽입할 수 있다.
플래그십 모델인 X200 Pro가 새로운 소니 센서와 2억 화소의 자이스 아포크로매틱 보정 카메라로 구동되며, 알고리즘의 도움으로 20배 이상 줌에서 디테일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모델은 초당 120프레임의 4K 비디오 녹화와 애플 아이폰 16 Pro 모델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인 시네마틱한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을 지원한다.X200 Pro
X200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소위 네트워크 없는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어 두 기기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고, 최대 2km 거리에서도 1:1 음성 및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의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비슷하지만 앱 간 작업이 더 많은 ‘오리진 아일랜드’, 삼성이 1월에 선보인 기능과 유사한 ‘써클 투 서치’ 등 일부 AI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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