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美증시 등 영향에 3개월만 장중 4만선 회복(종합)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04.75포인트(0.77%) 오른 3만9910.55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 기준 닛케이지수는 지난 7월 19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4만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 차익실현 세력이 몰리며 종가는 4만선을 넘지 못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04.26포인트(0.42%) 2만4884.01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7.37포인트(0.64%) 밀린 2723.5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최근 이어진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강세,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점 등 영향을 받았다.
신문은 특히 미국 경제의 탄탄함, 반도체 관련주 상승, 중국 경기에 대한 평가 개선 등 3가지가 도쿄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4만3000선을 돌파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주 엔비디아도 2.43% 뛰었다.
미국 경기와 반도체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적 견해가 확산되며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 도쿄일렉트론은 4.49%, 아드반테스트는 3.37% 급등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당 엔화 약세가 149엔대까지 진행되며 수출 관련주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아오키 가즈히코(靑木一彦) 일본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가 동향에 대한 답변은 삼가겠다면서도 "물가 상승을 웃돌며 임금이 상승하고, 설비투자와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 성장과 분배 호순환이 강력하게 돌아가는 경제 실현을 위해 고물가 극복, 일본 경제·지방 경제 성장, 국민의 안심·안전 확보를 기둥으로 한 경제 정책을 책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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