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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부중-이대부고, '이음학교' 지정 행정예고…6년 과정 통합될까

등록 2024.10.16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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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일자 내년 3월1일

11월4일까지 의견 제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7월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모습. 2024.07.0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 7월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 모습. 2024.07.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이화여대 사범대학 부속 이화금란고등학교(이대부고)와 이대부중이 통합 운영, 즉 '이음학교(서울형 통합운영학교)' 지정을 예고했다. 이대부고는 중·고등학교 6년 과정의 통합 운영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어려움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두 학교의 이음학교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지정 일자는 내년 3월1일이다. 문제 없이 이음학교로 지정된다면 내년 1학기부터는 두 학교의 통합 운영이 실시된다.

이대부고와 이대부중은 지난 4월 이음학교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이대부중은 "학급 감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통합 운영의 장점을 극대화해 명문 중·고등학교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음학교 운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부고와 이대부중은 같은 재단에서 운영하고 둘 다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있기 때문에 이음학교로 지정될 경우 더욱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중·고교 과정을 통합해 운영하면 학생들은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연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행정예고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다. 두 학교의 이음학교 지정에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혹은 개인은 이 기간 안에 의견서를 서울시교육감에 제출하면 된다. 의견 제출은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팩스(02-6973-9944), 혹은 우편으로 가능하다.

한편 이대부고는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상당한 부침을 겪는 중이다. 신입생 정원이 420명인 이대부고는 입학 충원율은 2022학년도(87%), 2023학년도(85%), 2024학년도(79%) 등으로 매해 하락했다. 이대부고는 지난 5월30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취소신청서를 제출, 심사를 통해 일반고로 전환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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