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산 막는다…정부, 생산자와 예방대책 실천 결의
농업혁신정책실장,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협의회 개최
농식품부, 가금 생산자단체장, 전문가, 관계기관 참석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0일 전북 익산에서 '20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난대응 가상방역 훈련' 모습.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4.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3형)가 확인되며 가금농장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지자 정부가 생산자단체와 함께 예방대책 실천을 결의하는 등 긴장감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6개 가금 생산자단체장과 관련 전문가,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조류인플루엔자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는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위험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정부와 생산자단체가 함께 농가 유입 방지 대책을 효율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에 따른 긴급 방역조치 상황과 당부사항을 설명했고 가금 생산자단체와 관계기관은 농장 교육·홍보 추진 상황을 발표했으며 농가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관리 대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가금 생산자단체에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방역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농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꼼꼼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를 적극 교육·홍보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전국 어디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농가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차단방역을 생활화하고 의심증상을 발견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에 발생할 경우 발생농장 뿐만 아니라 주변 농장과 관련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것을 유념해 농장에서는 사명감을 갖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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