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 하락에 베팅"…KB운용, 인버스 ETF 출시
"장기투자자에게 새 헤지수단 제공"

KB자산운용은 오는 22일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자산운용이 오는 22일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1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ETF'의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RISE 미국반도체NYSE ETF'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 '아이셰어스 반도체'(iShares Semiconductor:SOXX ) ETF'와 동일한 NYSE 반도체지수를 기초지수로 따른다. 지난해 10월 출시 후 한국판 'SOXX ETF'라 불리며 연금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NYSE 반도체지수의 지난달 30일 기준 대표 편입종목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다.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버스 ETF는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아이셰어스 반도체 ETF'의 역방향(-3배)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 ETF(SOXS)'는 연초 이후 서학개미들의 매수 상위 종목에 꾸준히 자리하고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 ETF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반도체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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