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체코 기업·대학과 원전 제조 국제협력 논의

도청 방문 ‘한-체코 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단’과 간담회

[창원=뉴시스]17일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체코 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단과 원전 제조 분야 국제 공동협력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7일 도청을 방문한 ‘한-체코 국제공동연구 기술교류단’과 간담회를 갖고, 원전 제조 분야 국제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체코 국제공동연구 주관사인 UJP 대표이사, 체코공대 교수,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국립경상대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차세대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공동 연구 ▲경남도-체코 간 원전 제조 협력체계 구축 ▲도내 대학과 체코 대학 간 인적 교류 ▲양국 원전 시험·검사체계 인증 등 공동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체코기술교류단은 경남도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 검토 의사를 보였으며, 간담회 후에는 도내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전 기자재업체인 삼홍기계 제조 현장을 방문해 국제 연구개발 사업 발굴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지난 7월 체코 신규 원전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팀코리아’가 선정된 후 도내 원전 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한 설명회, 정책지원 설문조사 등 원전 기업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방문은 경남도가 제안하고 체코기술단이 흔쾌히 받아들여 추진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체코기술단과의 교류를 통해 민간 원전 기업과 대학 간의 공동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경남도와 체코 원전 기업·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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