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 100만 부 팔렸다는데"…한국서련 "교보문고, 지역서점 외면"
[서울=뉴시스] 교보문고가 올린 팝업 공지(사진=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서련은 1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광화문점을 비롯한 교보문고의 점포들이 창비와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한강 작가의 책을 판매하며 축포를 터트리는 동안 지역서점들은 순차적으로 책이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책 판매량이 100만 부를 돌파한 16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한강의 책을 고르고 있다. 2024.10.16. [email protected]
이어 "14일 저녁 교보문고는 팝업 공지를 업로드했다. 15일부터 도서 1종당 10부로 제한하여 주문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며 "지난 17일 한강 작가의 책 판매량이 백만 부가 넘을 때까지도 교보문고로부터 해당 책을 받은 지역서점은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보를 제외한 도매업체들이 15일부터 정상적으로 공급을 재개한 것과는 정반대되는 행보였다"며 "오랜만에 찾아온 출판계 단비에 취한 교보문고는 결국 눈앞의 욕심으로 지역서점들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