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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프린팅 미래, AI에 달렸다"

등록 2024.10.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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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자동화 인쇄 프로세스, 효율성 극대화

"AI 기술 발전 무궁무진…프린터 업계 기대감↑"

[서울=뉴시스]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 (사진 = 업체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 (사진 = 업체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인쇄는 디지털 파일을 실물로 출력하는 간단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기술이 접목돼 있는 복잡한 과정이다. 프린터 업계는 인공지능(AI)를 포함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으로 인쇄 과정을 자동화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한 인쇄 작업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는 18일 기고문을 통해 "여러 페이지와 복잡한 서식이 적용된 문서나 웹페이지를 인쇄할 때 파일 내의 한 요소에서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인쇄 작업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프린팅 업계는 AI 및 머신 러닝 기술을 접목한 생산성 향상 및 비용 효율 방안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AI 기반의 자동화된 인쇄 프로세스는 문서 스캔부터 제품 유지 및 보수에 이르기까지 프린터 사용 주기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문서 스캔 과정에서 파일의 용도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중"이라며 "해당 솔루션은 사용자의 인쇄 및 스캔 패턴을 분석, 파일의 용도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이름 및 저장 경로를 제안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각 스캔 파일마다 일일이 이름을 설정하고 분류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줄여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AI 기술의 또 다른 장점은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워크플로우(작업이 단계별로 진행되는 절차)를 통해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과 온디바이스의 통합이 업무 생산성 향상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프린트 업계 역시 이를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신 프린터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인쇄 솔루션이 탑재돼 사무실, 집, 재택근무 등 어디서든 원활하고 효과적인 인쇄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각 사용자의 니즈 및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인쇄 환경을 구축하고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 (사진 = 업체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석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 (사진 = 업체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러한 지능형 솔루션 트렌드는 최신 인쇄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다. 최신형 인쇄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HP 워크패스(HP Workpath) 경우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되어 기존 여러 단계를 걸쳐야 하던 문서 워크플로우를 간단한 조작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김 대표는 "이를 활용하면 직관적이고 간편한 인쇄 작업은 물론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운영 지연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특히 문서 작업이 많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기기를 운영하고 향상된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 외에 하드웨어도 프린터 사용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다. 프린터는 자동차와 같이 다수의 소모성 부품으로 이뤄져 있어 제품 구매 시 부품 교체 서비스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최적의 부품 교체 시기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도 AI 및 머신 러닝 기반의 자동화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사용자 환경에 맞춰 프린터 부품의 소모성, 마모 정도 등을 미리 측정해 적시에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다운타임(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다양한 AI 플랫폼의 등장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인쇄물 제작이 가능해졌다. 대표적으로 생성형 AI 기술의 콘텐츠 제작 기술이 있다.

김 대표는 "창의적인 디지털 작품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디지털 인쇄 시장은 한 층 더 활기를 띨 것"이라며 "HP는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으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디바이스 없이도 디지털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 방향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를 활용한 최신 솔루션이 프린터 업계에 가져올 가능성에 대한 업계 전반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춘 새로운 프린터 기술이 업계 전체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HP 프린팅 코리아 사옥. (사진 = 업체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HP 프린팅 코리아 사옥. (사진 = 업체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는 누구?

HP는 1939년 실리콘밸리 1호 기업으로 시작한 이래 80년간 프린터, PC, 모바일 기기,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시장을 사로잡았다. 현재까지도 프린터와 PC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2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HP는 2017년 11월 전 세계 A3 프린터와 오피스 프린팅 솔루션(OPS) 부문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품고 HP 프린팅 코리아를 출범했다. 이후 판교에 'HP 프린팅 코리아 연구개발센터'라는 이름으로 HP 프린팅 코리아를 본격 설립했다. HP 프린팅 코리아는 HP 프린팅의 A3 복합기 관련 연구개발, 영업전략 및 생산전략 수립을 모두 전담하고 있다

김광석 대표는 1985년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개발업무를 담당했다. 2005년 미국 남가주대학교 컴퓨터공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0년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그룹장, 2017년 에스프린팅 솔루션 상품화 개발팀장을 역임했다.

HP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2017년부터 2년 동안 HP프린팅코리아의 개발팀장으로 재임했으며, 2019년 11월 HP 프린팅 코리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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