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석호 보존을" 도로공사 강원, 강릉 순포호서 캠페인

멸종위기종 보전·생태계 교란종 제거 등

'동해안 석호 살리기' 캠페인.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ESG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직원 총 15명이 강릉 순포호에서 '동해안 석호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석호'는 파도나 해류의 작용으로 생긴 모래 등에 의해 입구가 막혀 생성된 자연 호수로 강원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지형이다. 고성군 화진포호부터 강릉시 풍호까지 총 18개의 석호가 112㎞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석호 살리기' 캠페인은 생태계 교란종 제거(미국쑥부쟁이·도깨비가지·단풍잎돼지풀 등),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석호 내 멸종위기종(가시고기·조름나물·가시연꽃 등)을 보호하고 생태적·교육적 가치가 높은 석호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직원들은 생태계 교란종들을 제거하고 순포호 주변 쓰레기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전문가 지도하에 조름나물 같은 멸종위기종 서식환경을 정비했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2021년부터 4년째 '석호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해 왔고 ESG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6월 환경보전 유공으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석호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자연적·생태적 가치가 큰 석호를 보존하는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며 "ESG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안 석호 살리기' 캠페인.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