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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부부' 안영미 "임신 6개월에 하혈…혼자 구급차 실려가"

등록 2024.10.17 1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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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영미.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영미.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우먼 안영미(41)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장거리 부부의 고충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 16일 공개한 영상에는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개그맨 김구라는 "예전에 우리 집사람이 영미에게 미국 가기 전에 받은 게 있어서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김구라 부인이) 대기실에 가서 선물을 줬는데 나한테 '영미씨 뭔가 좀 안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대기실에 누가 들어가면 '어! 누구세요' 해야 하는데 무기력해 있다고 하더라. 그때 번아웃이 왔었냐"고 물었다.

안영미는 "그때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때였다"고 답했다. "남편이 미국에 있었다. 아이는 임신했는데, 집에 혼자 있고 신경 써야 될 것도 많았다. (김구라가 부인의 출산 과정을) 옆에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진짜 힘들다"고 토로했다.

안영미는 "남편이 옆에 있어도 힘든데, (안영미는 남편이 한국에 없었으니까) 무서웠던 순간들도 많았다. 그때 5~6개월 됐는데 밤에 자다 갑자기 하혈을 했다. 구급차에 실려 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본인이 불러서?"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안영미는 "네. 너무 힘든 거예요"라고 답했다.

"진짜 일도, 그때는 그냥 이 기회에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20년을 달려 왔는데, 생각해보니 한 번도 쉰 적이 없더라"고 떠올렸다. "그때 선배(김구라) 말처럼 이게(번아웃)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쉴 새 없이 달려오면 모든 사람이 쉬고 싶을 수 밖에 없다"며 공감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배우를 동경하지 않냐. 작품 하나 끝나면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근데 우리는 매주 나오니까, 제가 요즘 프로그램이 별로 없을 때인데도 5개를 한다. 이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안영미도 "물론 일할 수 있음에 행복하지만 그때는 이 기회에 일과 떨어져 보자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한편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2020년 미국에서 직장생활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 16일 공개한 영상에는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 16일 공개한 영상에는 안영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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