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음성, 누군가에게 응원 됐으면"…돌고래유괴단 '그래도 돼' 뮤비 연출 辯
이주형 감독 메가폰
박근형·전미도·이솜·변요한 출연
[서울=뉴시스] 조용필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 (사진 = 돌고래유괴단 제공) 2024.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왕 조용필의 정규 20집 '20' 타이틀곡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영상 제작사 돌고래유괴단 이주형 감독은 20일 조용필 소속사 YPC를 통해 뮤비 기획 의도를 이렇게 밝혔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유치해지리 만큼의 깜깜한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 그럼에도 당신을 응원하는 음성과 시선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최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눈길을 끈다. 앞서 알려진 것처럼 무게감 있는 배우들인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이 출연한다. "이제는 믿어 믿어봐 / 자신을 믿어 믿어봐"라는 응원이 담긴 가사, 조용필의 힘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뮤직비디오 티저가 앞서 공개돼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돌고래유괴단은 독특한 상상력으로 CF업계를 장악한 회사다. 돌고래유괴단을 이끄는 신우석 감독이 화제가 됐던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의 '디토' 'OMG' 'ETA'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대중음악 뮤직비디오계에 발을 들였다.
이주형 연출도 CF계에서 드라마 있는 연출로 입소문이 났다. 배우 김영철이 출연한 '배스킨라빈스' CF, 배우 이병헌의 필모그래피를 정리한 '브롤스타즈' CF가 그의 솜씨다.
이번 조용필의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를 표방한다.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인데 이 연출의 드라마 타이즈 실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이다.
조용필의 '20'은 22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CD는 11월1일 발매된다. 앨범 발매 당일 오후 6시부터 알라딘, 예스24 등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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