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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도 배민 입점…글로벌 커피 브랜드들, K배달앱 선택한 까닭

등록 2024.10.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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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서 시작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소비자와의 접점 넓히고 새 성장 활로 모색 위해 배달서비스 도입

(사진 = 배달의민족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 배달의민족 앱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글로벌 커피 브랜드들이 잇따라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입점하고 있는 모습이다.

23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은 지난 18일 배민에 입점했다.

현재까지 배달 가능 지점은 역삼, 한남, 광화문, 성수, 연남 등 총 5개 지점으로 파악된다.

블루보틀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2019년 한국 진출 이후 국내에 총 15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국내 1호인 성수점 오픈 당시 연일 매장 앞 대기인원이 수백명에 달하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배달 가격은 아메리카노 5600원, 라떼 6600원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다.

지난 4월에는 스타벅스가 국내 배달앱 중 유일하게 배민에 입점해 약 700여개 이상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국민 커피 브랜드로 불리는 '팀홀튼'도 국내 배달앱 3사 중 배민에만 입점했는데 서울·인천 지역에 위치한 13개 매장이 배민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치열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던 커피 브랜드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배달앱이라는 점에서 각 커피 브랜드들이 우선 배민에 입점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테이크아웃 중심의 커피 경쟁이 온라인 배달 시장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개인 카페가 강세를 보이는 기존 배달 시장에서 글로벌 커피 브랜드의 배달 서비스 도입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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