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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내주 초 韓측 방문…그전까지 北파병설 확인 불가"

등록 2024.10.23 03:45:45수정 2024.10.23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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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파병설 관련 전문가 요청…내주 초 회의"

[탈린=AP/뉴시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공동 기자회견 하고 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 관련 한국으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받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10.23.

[탈린=AP/뉴시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공동 기자회견 하고 있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 관련 한국으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받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4.10.2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 관련 한국으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받기 전까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각)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어제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에 대해 논의했다"며 "한국과 나토 간 지속적인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어제 통화는 북한이라는 더 깊은 사안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통화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한 상황에 대해 나토에 자세히 브리핑할 전문가를 보내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했다.

여기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으며, 내주 초 이를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러면 우린 북한이 실제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전쟁을 지원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확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선중앙TV가 지난해 2월8일 보도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모습.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4.10.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선중앙TV가 지난해 2월8일 보도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 모습.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4.10.23. [email protected]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중앙정보국은 북한군 약 1만1000명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1일까지 파병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도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을 결정했으며, 병력 1500명을 러시아로 1차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뤼터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북한 파병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러북 군사협력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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