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거 2년3개월 만에…안희정, 아들 결혼식서 활짝 웃었다
[서울=뉴시스]수행비서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칩거 2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보였다.(사진=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칩거 2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지사 팬클럽인 '38선까지 안희정'의 리더 윤은미 씨가 팬클럽 페이스북에 "안 전 지사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참석 못 하신 분들을 위해 올린다. 오랜만에 지사님도 여사님도 환하게 웃으셨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의 모 호텔에서 열린 아들 결혼식에 참석한 안 전 지사의 모습이 담겼다. 아들 결혼식에 전 부인 민주원 여사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대중에게 모습을 보인 건 2022년 8월 4일 만기 출소 후 처음이다. 수행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았던 안 전 지사는 2022년 8월 4일 오전 7시 55분 경기도 여주교도소를 나온 뒤 경기도 양평에서 칩거해 왔다.
안 전 지사는 그간 이따금 지지자들과 펜션에서 산책이나 식사 등 가벼운 모임, 경전을 필사하는 모습만 전해졌을 뿐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다.
안 전 지사는 충남도지사 재임 시절인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수행비서 김지은 씨에게 10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을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앞서 안 전 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던 수행 비서 김지은 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6월 14일 항소했다.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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