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옛 306보충대 일대에 '7천가구' 아파트단지 조성
2031년 첫 입주 목표, GTX 등 교통망 연계 개발
김동근 시장 "사업 관련 주민들 불안·불만 살펴볼 것"
[의정부=뉴시스] 의정부시청사.(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국토부계획은 의정부시 306보충대를 비롯해 용현·신곡동 일대 81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이곳에 7000가구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업부지 인근 현재 추진되고 있는 전철 7호선 탑석역과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C노선을 연계한 '콤팩트시티'(고밀도 개발)로 개발된다고 설명했다.
306보충대가 지난 2014년 12월 해체돼 지역 상권이 무너지면서 입대일 마다 장병들과 가족들로 붐비던 모습은 과거가 된지 오래다.
연예인의 입대가 있을때는 해외에서도 팬들이 몰려와 주변 음식점 등을 가득채웠다.
이날 정부 발표에 앞서 306보충대 일대는 민간투자로 공공문화체육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됐었지만 민간사업자의 사업 포기로 백지화됐다.
정부가 이번 대책을 내세우면서 개발규모가 확대되는 등 도시 재생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부 대책에 환영 의사를 밝힌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지부진했던 도시재생에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잃을 수도 있는 기존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부지에 기업 유치 등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도록 관계 기관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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