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숙성 묵은지에 반했어요" 강진군 이색 시식·판매 호평
전국 최초로 항아리 개봉식
소비자·관광객에게 흥행몰이
[강진=뉴시스]강진군은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1년 숙성 묵은지 항아리 개봉식과 시식·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강진=뉴시스] 배상현 기자 = 한정식의 고장 강진에서 `묵은지' 를 소재로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져 주목을 끌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막바지에 다다른 지난 2일 전국 최초로 1년 숙성 묵은지 항아리 개봉식과 시식·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생산해 온 강진 묵은지의 우수성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신규 소비자를 확보해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행사로 진행됐다.
전국 최초 강진 묵은지 항아리 개봉식과 시식·판매 행사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지역 특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강진군을 묵은지 산업 중심지로의 입지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개 업체의 묵은지를 돼지머릿고기, 두부와 곁들여 1000여 명이 넘게 무료 시식, 호평을 받았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와 개봉식 테이프 커팅에 참여한 A씨는 “강진 묵은지 특유의 깊고 풍부한 맛에 반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시식을 마치고 입맛에 맞는 묵은지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강진에서 생산된 쌀귀리 사은품을 증정, 묵은지뿐만 아니라 쌀귀리도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시식·판매 행사의 실시간 생중계를 위해 파워 유튜버 ‘후다닥요리’ 채널이 행사의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현장에서 강진 묵은지 475kg을 판매해 456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강진 묵은지와 쌀귀리를 동시에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면서 “강진 묵은지 산업 생태계를 확대 구축해 대량 생산과 유통을 통한 소득 증대를 달성하고 귀촌하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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