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호처 김신 부장 14일 소환 통보…박종준 전 처장 휴대전화 확보
전·현직 경호처 지휘부 입건자 5명으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10. photo@newsis.com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김 부장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오는 14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김성훈 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지휘부 4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인데, 여기에 김 부장이 피의자로 추가된 것이다.
이들은 지난 3일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조수사본부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지난 10일과 11일 두 차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전날 소환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를 바탕으로 경호처가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호처 내부 인원 및 배치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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