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고성에서 올해 첫 '도민 상생토크'
경남패스 등록절차 간소화 등 주민요구 듣고 답변
[고성=뉴시스]14일 경남 고성청소년센터 '온'에서 열린 올해 첫 번째 '도민 상생토크'에 참석한 박완수(오른쪽서 두 번째) 도지사가 군민들의 건의 내용을 듣고 답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1.14. photo@newsis.com
14일 경남 고성청소년센터 '온'에서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열린 올해 첫 번째 '도민 상생토크'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도민 상생토크'는 경남도의 도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정책 제안 및 건의 내용을 직접 듣고 도지사와 시장·군수, 담당공무원 등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군민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한 군민은 경남패스 이용 시 사용 편의를 위한 등록절차 개선을 요청했다.
경남패스가 도민들의 일상적인 교통편의 서비스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등록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는 것이다.
보건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주민들이 상시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공중보건의사 등 의료진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성=뉴시스]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14일 고성군 고성스포츠파크를 방문해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1.14. photo@n
이에 박완수 도지사는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지사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 "새해를 맞이해 국내외 상황이 어려워 걱정이 많지만, 도민들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올해 경남도정 목표로 '공존과 성장'을 내세우고,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통해 도민 행복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의 주력산업인 방산, 원전, 조선, 우주항공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대한민국의 경제 수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 상생토크 행사를 마친 박 지사는 고성스포츠파크를 방문해 고성군의 스포츠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살폈다.
스포츠빌리지는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인구소멸대응기금 60억원을 투입해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과 가족들이 고성으로 전입할 수 있도록 주거동 7동을 포함한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고성=뉴시스]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14일 고성군 ‘스포츠빌리지’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1.14. photo@n
한편, 고성군은 스포츠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는 76개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 지원을 통해 2900여 팀 7만여 선수가 고성군을 방문해 15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종목 중심의 대회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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