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들도 '尹 체포'에 촉각…현장 상황 속속 보도
신화통신·CCTV 등 중국 관영매체들 주목
중국 포털 바이두에선 검색 1위도
[베이징=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 체포된 가운데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도 한국 뉴스 영상을 내보내면서 현장 상황을 보도했다.(사진=중국중앙(CC)TV 영상 갈무리) *DB 및 재배포 금지 2025.1.15 photo@newsis.com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속보를 통해 이를 전한 뒤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또 윤 대통령을 태운 경호 차량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한 사실과 함께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미리 녹화해 공개한 영상 내용 등도 전했다.
앞서 통신은 이날 새벽부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상황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등 현장 분위기를 계속해서 보도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도 윤 대통령의 호송 차량의 이동 장면을 담은 한국 뉴스 영상을 내보내면서 윤 대통령의 체포 사실을 알렸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통신과 방송 등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전하면서 "공수처는 48시간 이내에 별도 영장을 청구해 윤 대통령을 최장 20일간 구속할지 아니면 석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예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나 대만 연합보 등 중화권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보도하면서 높은 관심을 표했다.
[베이징=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사상 처음 체포된 가운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된 검색어가 상위에 올랐다.(사진=중국 바이두 갈무리) *DB 및 재배포 금지 2025.1.15 photo@newsis.com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된 검색어가 맨 위로 올라가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 윤 대통령이 체포됐다는 소식은 검색어 1위로 올라섰으며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 소식이 두 번째 검색어에 포함됐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 체포된 대통령이 됐다거나 체포 이후 후속 전망 등에 대한 검색도 많이 본 검색 목록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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