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차세대 비만·당뇨약 'PG-102', 2상 환자모집 완료"
"투약 개시 한 달 만에 48명 참가"
[서울=뉴시스] 프로젠 로고 (사진=프로젠 제공) 2024.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기업 프로젠이 차세대 비만·당뇨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의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프로젠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PG-102’의 임상 2상에서 비만 환자군 참가자 48명 모집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환자 모집은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1개월여 만에 이룬 것으로, PG-102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확인된 것”이라며 “임상 2상은 총 96명의 당뇨 환자 모집을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14개 병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PG-102는 프로젠 고유의 ‘NTIG’ 플랫폼이 적용된 GLP-1·GLP-2(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2) 이중작용제로, 비임상 비만 모델에서 체중 감소와 근육량 유지 효과를 나타냈다.
프로젠은 지난해 진행된 임상 1상에서 총 98명을 대상으로 PG-102의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1주 간격 총 5회 투약 받은 비만 환자 중 최대 10.7%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1상 연구결과는 오는 3월 국제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프로젠은 올해 상반기 내 임상 2상의 유효성 결과를 확보해 연내 임상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PG-102는 비임상 단계에서의 우수한 비만·당뇨 치료 효과가 건강인 및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데이터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임상 2상 비만 환자군의 신속한 환자 모집은 PG-102에 대한 환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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