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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시청 '갈등' 해소될까…김운남 의장 "협치가 답"

등록 2025.01.15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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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와 시가 상호 존중 바탕으로 소통 기반 강화 필요"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 되기 위해 노력"

[고양=뉴시스] 김운남 경기 고양시의회 의장이 1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양시의회 제공).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김운남 경기 고양시의회 의장이 15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고양시의회 제공).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김운남 경기 고양시의회 의장은 15일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해 더욱 멀리 도약하기 위해서는 결국 의회와 시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의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치가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의회가 시와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지만 협약의 핵심인 TF구성 및 운영이 해가 넘어간 지금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시장과의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성과로 "34명 의원 모두가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295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210건을 가결했고 시정질문 39건과 5분 자유발언 29건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했다"며 고양시의회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의회와 시의 계속된 갈등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김 의장은 "의회의 노력보다는 시와의 갈등과 오점에만 집중돼 있는 일부 시선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며 "이러한 비판적인 시선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민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책임감을 표했다.

올해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장은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기회가 상실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는 "현실성 있는 계획과 주민 의견 수렴이 필수적"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요구하는 자금 조달 방안과 사업 부지의 80%에 달하는 농업진흥구역의 해제 대책, 경제자유구역 지정 규모의 비현실성, 주무 부처와 해당 지역주민들과의 합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고양시의회는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회복을 위해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임"이라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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