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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욕망의 무상함…존 스타인벡 '진주'

등록 2025.01.15 17:48:24수정 2025.01.15 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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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진주(사진=문예출판사 제공) 2025.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진주(사진=문예출판사 제공) 2025.0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소 '진주'는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현대 미국 문학의 상징 존 스타인벡이 멕시코 민담을 소재로 집필한 작품이다.

인간 욕망의 무상함이라는 주제가 단순하고도 무해한 자연의 삶과 탐욕적이고 구원이 없는 세속의 삶이라는 이분법적 구도 안에서 풍성한 상징과 함께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주인공 키노가 어떻게 자연과 화합하는 세계에서 점차 멀어지고, 끊임없는 의심과 점증하는 폭력으로 가득 찬 세계로 진입하는지, 선과 악, 조화로운 자연과 공포로 가득 찬 자연, 친밀하고 안전한 관계와 위협과 폭력의 관계를 구분 짓는 경계가 어떻게 미묘하게 변화하는지에 빠져들게 된다.

문예출판사에서 한국어판 정식 출판 계약을 맺고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섬세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새롭게 선보인 이 책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현대 화가 호세 오로스코의 토속적 감각이 특징적인 삽화가 수록돼 독서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또한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읽어내는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강의혁 교수의 충실한 해설이 담겨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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