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토 정책협의회…"북러 군사협력 중단 위해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와 보리스 루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무·안보정책 사무차장보는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14차 정책협의회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이날 회의는 이동렬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와 보리스 루게 나토 정무·안보정책 사무차장보를 각각 수석대표로 진행됐다.
우리 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에 대해 나토 회원국들이 단호한 대응을 지속할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만 3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대(對)러 파병을 포함한 불법적 군사협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장기화하고 아시아와 유럽의 평화·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북러 간 군사협력을 중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양측은 한-나토 간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 이행 2년차를 맞이해 11개 분야의 협력 현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ITPP에 기반해 한-나토 간 교류가 한층 확대됐다고 평가하고, 여성평화 안보와 과학기술, 사이버 방위, 대테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나토-인태 4개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중점협력사업'의 이행 방안도 논의했다. 양측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사이버 챔피언스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하이브리드 위협·인공지능(AI)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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