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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LIG넥스원, 수출 파이프라인에 L-SAM 추가…주가 반영 예상"

등록 2025.01.16 08: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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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LIG넥스원, 수출 파이프라인에 L-SAM 추가…주가 반영 예상"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LIG넥스원에 대해 "수출 가능 품목에 추가된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가 당장 올해 계약 체결은 어렵겠지만 기존 예상 대비 빠른 속도로 수출 모멘텀이 형성되면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해외비교시험(FCT)을 완료한 미국 비궁 수출이 연내 성사될 전망이며 천궁Ⅱ를 중심으로 한 수출 파이프라인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38.0% 늘어 컨센서스를 12.5%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에서 계절성에 따라 충당금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또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로 인식하기 시작한 고스트로보틱스 영업손실을 5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고, 추가적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공시 내용에 따라 4분기 460억원의 파생상품거래손실을 반영했으며, 이로 인해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73.5%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스트로보틱스의 영업손실 규모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 6.8%, 4.6%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해외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성장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천궁Ⅱ 매출이 순차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8.6%포인트 증가한 35%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 연구원은 또 "이러한 해외 매출 비중 증가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2880억원으로 31.5%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과 2027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각 28.6%, 29.1%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난해 개발 완료된 L-SAM에 대해 중동 국가들이 선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방위사업청이 천궁Ⅱ와의 패키지 수출 가능성을 언급해 조기 수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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