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으로 만나는 신라 천년의 역사
[서울=뉴시스] 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이야기'와 소리펜 (사진=국가유사청 제공) 2025.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은 신라왕경 핵심유적을 주제로 한 멀티미디어형 점자감각책 '손끝으로 읽고, 소리로 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이야기'를 펴냈다.
이번 점자감각책은 신라 천년 수도 경주의 월성을 비롯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14개와 출토 유물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콘텐츠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신라 문화유산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라왕경 핵심유적은 월성, 황룡사지, 분황사지, 구황동 원지 유적, 미탄사지 삼층석탑,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일원, 동부사적지대, 춘양교지·월정교지, 인왕동 사지, 천관사지,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등 경주 시내 14개소 유적지다.
책자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구성원들의 해설을 통해 각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신라인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자, 점화, 음성 해설이 추가됐다. 음성 해설 녹음에는 배우 정준호, 송채환, 김나운, 김태우와 일반 국민 6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점자감각책은 함께 제공되는 소리펜이나 각 페이지에 삽입된 QR코드를 모바일 기기로 촬영하면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책자는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소리펜과 함께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 웹사이트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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