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포인트, 서울페이플러스로 전환…소상공인가맹점서 사용
주유·신용카드 포인트, 이달 말 전환 가능
서울시내 27만개 소상공인가맹점서 사용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7/17/NISI20230717_0019961662_web.jpg?rnd=20230717122609)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시는 민간기업이 발행해 자사나 계열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는 '동행마일리지' 제도를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동행마일리지에는 ▲현대백화점 ▲S-OIL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4개 기업이 참여한다.
4개 기업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규모는 총 1조7000억원이다. 이 중 10%만 동행마일리지로 전환돼도 별도의 예산투입 없이 약 1700억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효과가 있다.
소비자는 그간 기업별 소액으로 분산돼 사용이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동행마일리지로 통합해 약 27만개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원의 동행마일리지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실질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동행마일리지 운영과 이용 확산을 위해 4개 기업과 '서울시 동행마일리지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말부터 신한은행 '룰루랄라 포인트', 신한카드 '마이신한 포인트'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H.Point’, S-OIL 'S-OIL 포인트'를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민간 포인트·마일리지 운영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동행마일리지 제도는 시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해 매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소비 편의성을 제공하는 윈-윈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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