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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조만간 트럼프와 직접 회담 기대"(종합)

등록 2025.02.02 09:26:04수정 2025.02.02 09: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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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종식위한 미·러 회담서 우크라이나 배제는 위험

전쟁 조기종식위한 공동비전 확립 후 러와 회담해야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여러 차례 접촉이 이뤄졌다며 조만간 직접 만남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02.02.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여러 차례 접촉이 이뤄졌다며 조만간 직접 만남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02.02.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에 여러 차례 접촉이 이뤄졌다며 조만간 직접 만남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이날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접촉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와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등 관계자 수준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는 매우 좋았다. 모든 것이 일반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켈로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연기된 후 아직 새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몇 주, 가장 가까운 날짜에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간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것"이라며, 휴전 계획 수립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더 많은 논의를 요청했다.

그는 러시아는 휴전 협상이나 어떤 종류의 양보도 논의하기를 원치 않는다며, 러시아는 양보를 전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에너지와 은행 시스템을 겨냥한 제재 위협과 우크라이나 군부에 대한 지원을 계속함으로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일 수 있다며 "이것들이 가장 가깝고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미국과 러시아 관리들이 전쟁 종식에 대해 "이미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트럼프는 러시아와 "매우 심각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젤렌스키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 주에 국내 문제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인 것은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6개월 내에 교전을 끝내겠다고 약속했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입장차가 커 휴전 협상이 어떻게 구체화될지는 미지수다.

젤렌스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유럽의 모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 전쟁의 빠른 종식에 대한 비전 확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와의 대화는 그 이후여야 하며, 우크라이나와 미국, 러시아가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하며, 여기에 유럽연합(EU)도 함께 하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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