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 무기지원, 한국 전략적 열세에서 구원 못 해"
조중통 2일 논평…"미, 가장 반동적 국가"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kmn@newsis.com 2025.02.02.](https://img1.newsis.com/2024/10/01/NISI20241001_0020539909_web.jpg?rnd=20241001132612)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비행하고 있다. kmn@newsis.com 2025.02.02.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미국의 그 어떤 무기 지원 놀음도 괴뢰한국을 전략적 렬세(열세)의 운명에서 구원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계 최대의 전쟁 상인인 미국이 추종국들에 대한 무기매각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 논평은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통신은 미국 정부의 2024 회계연도 대외군사판매(FMS)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면서 "더우기 특등 졸개이며 첫째가는 전쟁 하수인인 괴뢰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기매각 책동이 날이 갈수록 집요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또 새해 미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2건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면서 "괴뢰한국 것들에 대한 막대한 무기지원에 날로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는 리면에는 바로 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파괴함으로써 저들의 패권적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미국의 흉심이 깔려있다"고 했다.
통신은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인 미국에 의해 괴뢰한국이 철저한 반공 전초기지로 전락된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가르쳐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날이 갈수록 더욱 로골화되고 있는 미국의 파렴치하고도 횡포한 일석이조의 야망은 우리의 정당한 힘에 의해 어느때 가서도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대남 무기판매를 문제 삼아 국방력 강화 명분으로 삼겠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소리(VOA)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22일 한국을 대상으로 한 무기 판매 승인 2건을 고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무기 판매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 훈련용 표적 무인기 BQM-177A 5대와 GQM-163 1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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