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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지난해 컨 물동량 역대 최대…"미·중 물량 껑충"

등록 2025.02.02 09:27:57수정 2025.02.02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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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01.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21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5.01.21.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2023년 대비 2.8% 증가한 355만8455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기록인 2023년 346만1362TEU보다 약 10만TEU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컨테이너물동량 32만1531TEU를 처리해 역대 월 최대 처리실적도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12월 역대 컨테이너물동량 최대 실적은 2023년 12월 32만18TEU다.

IPA에 따르면, 지난해 컨테이너물동량은 수입 177만2061TEU, 수출 173만7129TEU로 2023년 대비 각각 2.0%, 3.7%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4만926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6.0%, 베트남 8.4%, 대만 3.6%, 홍콩 2.5%, 말레이시아 2.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주요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은 전체 수출물동량의 82.5%를 차지했다.

수입 비중은 중국 56.2%, 베트남 13.4%, 태국 6.1%, 인도네시아 3.2%, 미국 3.2% 순으로 집계됐다. 5개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2.1%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천항에서 눈에 띄게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한 주요 교역국은 중국, 미국이었고, 각각 12만4186TEU, 1만1197TEU씩 증가했다.

IPA는 올해 인천항의 물동량을 증대하기 위해 미주와 중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대만, 일본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포트세일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지 화주, 운영사, 선사와의 비즈니스 상담, 인천의 터미널운영사 및 국내 선사와 공동 설명회 등을 통한 합동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지난해에는 중동발 해상운임 급등, 미·중 무역분쟁 격화 등 악재가 있었으나 인천항 관련 업·단체의 노력으로 역대 최대 컨테이너물동량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환율 불안, 국내 수요부진 심화,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정책 등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올해 목표인 360만TEU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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