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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앞바다, 이틀새 컨테이너·선원·차량 잇달아 빠져

등록 2025.02.02 14:53:17수정 2025.02.02 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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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선원 등 무사히 구조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시랑리 앞바다에 빠진 차량.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5.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기장군 시랑리 앞바다에 빠진 차량. (사진=부산해경 제공) 2025.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주말인 1~2일 부산에서 차량, 컨테이너, 선원 등이 바다에 빠지는 등 해상 안전사고 잇달아 발생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7분께 부산 기장군 시랑리 갯바위 인근에서 후진하던 SUV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사고가 나자 운전자 A(70대)씨는 스스로 빠져나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현재 사고 차량은 육상으로 인양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오전 10시32분께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하역작업 중 크레인이 B호(9520t)에 적재된 컨테이너와 부딪쳐 컨테이너 3개가 바다로 떨어졌다.

추락한 컨테이너에는 적재 화물이 없는 상태였으며, 예인선을 이용해 모두 수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또 1일 오후 7시26분께 광안대교 앞 해상을 지나던 대형카페리 C호(2만1688t)에 타고 있던 D(60대)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의식을 되찾은 D씨를 육상으로 옮겨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께 영도구 대평동물량장 앞바다에서 입항 대기 중이던 예인선 E호(150t)에 타고 있던 F(30대)씨가 해상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해상에서 줄을 붙잡고 있던 F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F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는 작은 사고라도 인명 피해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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