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철수 "20조원 규모 AI 및 민생 추경 긴급 추진해야"

등록 2025.02.02 16:19:30수정 2025.02.02 16:2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차세대 AI 시장 선점, 대한민국·우리 아이 명운 좌우"

"포퓰리스트식 전국민 현금 살포 방식 추경은 반대"

"'AI 추경 규모' 이재명 등 누구와도 토론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3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3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중국발 '딥시크 쇼크'와 관련해 "20조(원) 규모의 AI(인공지능) 및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을 긴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이 당 차원에서 꾸린 인공지능(AI)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딥시크 쇼크라는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 앞에서, AI 패권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AI 추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AI 반도체의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며, 큰 위기를 맞기도 했던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차세대 AI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한민국과 우리 아이들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힘 AI 특위 위원장으로서, 이미 AI 관련 추경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며 "딥시크 쇼크라는 세계적인 패러다임 변화 앞에서, AI 패권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AI 추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또한 비상계엄 및 탄핵국면의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 증폭으로, 고환율과 고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고, 민생경제는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지금 골목상권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민생 추경이 시급하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 15~20조원 규모의 추경을 빠른 시기내에 실시한다면, 미래산업 및 우리경제의 회생에 필요하고, 인플레 우려도 적을 것이라는게 한국은행의 진단"이라고 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추경 방식에는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와 AI 추경 편성을 위한 토론에 나설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포퓰리스트식 선거운동 방식으로, 전국민에게 현금을 살포하는 방식의 추경은 반대한다"며 "바닷물이 들어올 때 가장 낮은 곳의 배들이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가장 어려운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중소기업 중심으로 민생추경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늦게나마 이재명 대표도 추경에 대대적인 AI 개발지원 예산을 담는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정부와 협의해 AI 및 민생 추경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는 AI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이재명 대표 등 누구와도 토론할 수 있으니, AI 추경 규모가 5조(원)든 10조(원)든 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총 20조 규모의 추경을 여야 합의처리 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AI에 투자해야 한다는 당위성만 말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AI 연구개발과 산업을 살리는 행동이 절박한 때"라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달 31일 당 지도부와 AI특위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 긴급간담회에서도 AI 및 민생 추경을 제안한 바 있다.

그는 "딥시크는 위기이기도 하지만 기회 요소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하드웨어 투자가 부족한 우리나라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만약 추경에 합의한다면 크게 2가지로 민생 경제 추경, AI 추경이 핵심이 될 것이다. 제대로 된 예산안을 내도록 시간을 맞춰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