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많은 눈…도로 1곳·포항~울릉 여객선 끊겨

특보발령 현황.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 6일부터 경북에 많은 눈이 내려 포항~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이 끊기고 도내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봉화 석포 14.4㎝, 영주 부석 6.7㎝, 문경 및 상주 6.0㎝ 등 도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 눈으로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의 고치재가 6일 저녁 9시부터 통제됐으며 포항~울릉간 여객선이 7일 12시20분부터 통제된다.
경북도는 7일 새벽 2시30분부터 김천, 영주, 상주, 문경, 영양, 예천, 봉화, 울진 등에 재난대응 비상 1단계, 다른 지역은 초기대응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이날 새벽부터 15개 시군에서는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 488t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적설량이 20㎝를 넘으면 취약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는 21명을 사전 대피시킬 계획이다.
고립이 예상되는 13개 시군 142개 마을 1166가구 1895명에 대한 중점 관리에도 들어갔다.
또 한전·KT 등과 협력해 전기와 통신 상태를 점검하고 위성전화기 68개, 무정전전원장치 16개, 비상발전기 30개를 배치했다.
대피를 위해 온돌주거(167가구)와 비상식량, 주민 제설장비(트랙터 등)도 마을별로 배치했다.
홀로 어르신에 대한 생활지원사(3731명)의 안부전화도 매일 1회 하고 주민들에게는 재난문자와 SMS 등으로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리기로 했다.
현재 도내 공무원 572명(도 42, 시군 530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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