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작년 서울 오피스빌딩 7.8조원 거래…10년 만에 최대

등록 2025.02.11 09:51:44수정 2025.02.11 10:2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동산플래닛 2024년 임대시장 보고서

빌딩 거래량 105건…2021년 이후 3년만

[서울=뉴시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1일 '2024년 연간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12월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1일 '2024년 연간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12월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0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대형 빌딩 거래가 다수 성사되면서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금액이 7조원을 돌파해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11일 '2024년 연간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12월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105건, 거래금액은 7조8128억원으로 2023년(80건·3조6306억원)과 비교해 거래량은 31.3%, 거래액은 115.2% 증가했다.

거래량이 100건을 넘긴 것은 2021년 이후 3년만이며, 거래금액의 경우 2014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높았다.

월별로 보면 거래량은 작년 1월(9건)부터 월 10건 이내 거래가 되다가 12월 22건으로 20배 가량 뛰었다. 월 거래량이 20건을 넘긴 것은 2021년 5월(20건) 이후 3년7개월만이다.



거래금액도 1월 1930억원에서 시작해 12월에는 7751억원으로 4배 가량 늘었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 서초구)가 53건, 3조8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거래량 120.8%, 거래액 360.1%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9건의 거래량으로 30.8%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270.4% 증가하면서 1조1455억원으로 마감했다. CBD(종로구, 중구)는 전년(15건, 7655억원)과 동일한 거래량을 보였으며 거래금액은 2조3925억원으로 212.5% 증가했다.

사무실(집합) 시장도 지난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1607건, 거래금액은 3조1739억원으로 2023년(1048건·2조3067억원)과 비교해 각각 53.3%, 37.6% 증가했다.

또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 대상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92%로 전월(2.75%) 대비 0.17%포인트(p) 상승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3월 1조5272억원, 11월 1조8509억원 등 이때 수천억 원대의 대형 거래가 다수 성사돼 전체 거래금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기에 쉐어딜 방식으로 거래된 건까지 포함하면 전체 거래금액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