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RC형 기숙사 준공'…캠퍼스 조성 순항

한국에너지공대 기숙사 전경. (사진=켄텍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켄텍 캠퍼스는 15만5000㎡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2월 행정·강의동Ⅱ, 데이터센터, 진입광장, 대운동장에 이어 최근 학부생 440명의 배움과 삶의 터전인 RC(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 교육생활관이 준공돼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11일 켄텍에 따르면 교육생활관은 학습과 생활을 통합해 배움을 촉진하고 건강하고 긴밀한 공동체 문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형 교육모델이다. RC교육 시스템은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미국에선 하버드대와 예일대가 1920년대에 도입했다.
교육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2만1418㎡ 규모로 52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1·2층엔 RC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RC공간'과 24시간 자유로운 학습이 가능한 '학습·지원공간'을 갖췄다. 3~7층엔 '주거 공간'과 '휴게공간'을 배치했다.

한국에너지공대 후생동 조감도. (이미지=켄텍 제공) photo@newsis.com
주거 공간은 2인 주거용 100세대, 4인 주거용 80세대로 구성했다. 각 세대는 거실과 화장실은 공유하는 구조이지만 1인 1실로 구성됐다. 각층 마다 공용 주방과 휴게라운지 등을 배치했다.
기숙사 남측엔 지상 2층, 연면적 3161㎡ 규모의 '후생동'을 배치했다. 1층은 360석 규모의 학생 식당, 2층은 GYM(실내 체육관)으로 구성돼 있다. 학부기숙사와 후생동도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목표에 맞춰 BEMS(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를 적용한 친환경 건물로 신축했다.
2022년 3월 개교한 켄텍은 올해 개교 4년 차를 맞는다. 학부가 모두 채워져서 편제가 완성되는 첫해다. 2030년 캠퍼스 준공에 맞춰 전남도·나주시가 대학 인근 나주 산포면 송림리 일대 40만㎡에 총사업비 2349억여원을 들여 '켄텍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켄텍의 5대 핵심 분야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에너지신산업, 신재생에너지, 첨단부품소재산업 유치에 중점을 두고 '직장·주거·여가·교육'(직·주·락·교)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켄텍도 이에 맞춰 현재 5대 핵심 에너지 분야 연구 선도를 위해 '에너지 AI(인공지능) 연구소', '에너지 소재·장치 연구소', '그리드 현대화 연구소', '수소 에너지 연구소', '환경·기후 기술 연구소' 등 5개의 주요 에너지 연구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캠퍼스 건물 곳곳에 적용했다"며 "캠퍼스가 완전한 모습을 갖출 때까지 켄텍은 혁신적인 교육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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