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유족 "수목장 요구" 상인 "추모식 반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8일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2주기 추모식을 찾은 유가족이 추모 꽃밭에 꽃을 꽂고 있다. 2025.02.1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20704292_web.jpg?rnd=20250218120059)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8일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2주기 추모식을 찾은 유가족이 추모 꽃밭에 꽃을 꽂고 있다. 2025.02.1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를 맞은 18일 추모식 현장은 추모공원 조성을 둘러싼 약속을 지키라는 유족들과 인근 상인들의 규탄 목소리가 여전히 이어졌다. 유족은 희생자 유골을 수목장할 것을 요구하고, 상인들은 추모식 장소를 반대했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9시53분께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렸다. 22년 전 참사 발생 시간과 같았다.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한 추모객과 정치권 인사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추모식은 묵념과 추도사, 추모공연, 헌화 등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8일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2주기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2025.02.1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20704285_web.jpg?rnd=20250218120059)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8일 대구 동구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2주기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2025.02.18. lmy@newsis.com
해당 소송은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난해 대구와 경북에 있는 192기의 희생자 유골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 안치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달라는 취지로 제기됐다.
김태일 2·18안전문화재단이사장은 "법원이 유가족의 주장에 대해 내린 결정과 증거 해석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대책위가)법원의 판단을 더 구해볼 것이라 하니 지혜로운 결정을 기대한다. 법은 약자의 편에 설 때 정의로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18일 오전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팔공산 상인회와 주민 등이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 추모식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5.02.18.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18/NISI20250218_0001772654_web.jpg?rnd=20250218132823)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18일 오전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팔공산 상인회와 주민 등이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 추모식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2025.02.18.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상인회 관계자는 "여기는 지하철 참사와 아무런 관련 없는 체험장이고 교육장"이라며 "1주기 추모식은 중앙로역에서 했는데 내년부터는 이곳 또는 다른 좋은 곳을 찾아서 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대구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18일 오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50대 남성의 방화로 발생했다. 사고로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85명은 신원이 확인됐으나 6명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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