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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대 1' 경쟁 뚫은 미모의 경호원…中서 화제된 여성 정체는?

등록 2025.02.20 15:09:43수정 2025.02.20 15: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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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그를 수행하는 중국 미녀 경호원 옌위에샤. (사진=바이두 캡처)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그를 수행하는 중국 미녀 경호원 옌위에샤. (사진=바이두 캡처) 2025.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중국을 방문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자신을 수행한 여성 경호원을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화제를 모았다. 1986년생으로 태국 역사상 최연소 총리인 그가 또래 여성 경호원을 직접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19일 중국 현지 매체들과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패통탄 총리를 수행한 중국인 경호원이 주목받았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도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이어갔다.



중국 방문을 마친 패통탄 총리는 지난 17일 태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수행한 중난하이 보안국 소속 옌위에샤에 대해 "영웅적이고 전문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차량 이동 시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을 물었을 때 옌위에샤는 10분이나 20분처럼 대략적인 시간이 아닌 12분, 18분과 같이 정확한 시간을 알려줬다"며 완벽한 경호 업무를 칭찬했다.

패통탄 총리는 중국의 초청을 받아 지난 5~8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베이징에서 하얼빈까지 이어진 일정 동안 패통탄 총리와 함께한 옌위에샤는 검은색 재킷을 입고 단정하게 묶은 머리와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경계하며 경호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9일 패통탄 총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는 중국 방문을 마친 후 귀국 비행기 탑승 전 옌위에샤와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옌위에샤가 우뚝 서서 경례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옌위에샤는 중국에서 '아름다운 경호원'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985년 허난성에서 태어난 그는 12세에 소림사에 입문해 무술을 익혔고, 베이징체대 무술·체육학교를 졸업했다. 10대 시절에는 특수 여단에 들어가 대테러 훈련을 수행하기도 했으며, 2003년에는 중국 국가 우슈팀에 발탁돼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 후 자금성 서편에 위치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 지도부들의 집무실과 숙소가 있는 중난하이 보안국에 입사, '100만 명 중 한 명'에게 주어지는 경호원 자리를 얻었다고 중국 현지 매체는 전했다.

옌위에샤는 2023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시리아 대통령 영부인 아스마 알아사드 여사를 경호를 맡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패통탄 총리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남아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납치 범죄 조직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서 발생한 중국인 인신매매 사건 이후 중국 관광객의 태국 여행 취소 움직임이 일어난 가운데 이뤄졌다.

패통탄 총리는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범죄 활동 억제를 위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하다임 인턴 기자 (hada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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