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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텔 중국인 살해 피의자 3명에 구속영장

등록 2025.02.26 12:52:36수정 2025.02.26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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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국인 남성 1명·여성 2명

8500만원 뺏어…강도살인 변경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중국인 살해 혐의로 붙잡힌 30대 중국인 3명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5.02.26.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5일 오후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중국인 살해 혐의로 붙잡힌 30대 중국인 3명이 조사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5.02.26.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특급호텔에서 발생한 중국인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와 B(여)씨, C(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함께 입건된 60대 D씨는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들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나 조사를 거쳐 강도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제주시 소재 5성급호텔에서 중국인 피해자 E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E씨로부터 8500여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범행 당일 서귀포시 한 파출소를 찾아 '지인 E씨에게 상해를 입혔고, 죽은 것 같다'는 취지로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홀로 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사건 주범으로 파악됐다.

B씨와 C씨는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던 중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해당 호텔 카지노에서 검거됐으나 전날 석방됐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24일 오후 5시10분께 E씨의 지인이 '호텔에 가상화폐를 사러 갔던 지인이 연락되지 않고 이상하다. 잘못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E씨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가상화페 거래 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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