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상생형 직장어린이집, 27년까지 75개→100개 확대
김문수 장관 현장 방문 간담회
고용부, 긴급돌봄 비용 등 지원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KEB하나은행 연산동지점 2층 '하나금융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영남지역 1호'에서 어린이들이 보육교사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9.08.28.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08/28/NISI20190828_0015535371_web.jpg?rnd=20190828145225)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KEB하나은행 연산동지점 2층 '하나금융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영남지역 1호'에서 어린이들이 보육교사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고 있다. 2019.08.28. yulnetphoto@newsis.com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화성특례시 동탄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해솔어린이집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6개의 대기업과 12개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운영하는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이다. 화성특례시가 1000제곱미터의 부지를 제공했고 2015년 고용부가 시설건립비 약 15억원을 지원해 설립됐다.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운영하거나 대기업·지자체가 부지나 비용을 지원하고 다른 중소기업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현재 전국 75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선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김문수 장관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좋은 시설과 교사를 갖춘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2027년까지 100개로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고용부는 올해 상생형 직장어린이집에 지원하는 긴급돌봄 인건비와 운영비 총 13억원의 활용 사례를 모니터링해 현장에 공유하기로 했다.
긴급돌봄이란 아이가 질병에 걸리거나, 갑작스런 담임교사의 공백이 생기거나, 부모가 계획에 없던 야근을 하게 되는 등 긴급한 돌봄수요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긴급돌봄과 관련해 고용부는 인건비를 1인당 월 최대 138만원, 운영비를 개소당 월 최대 3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지난달 경기도의 한 직장어린이집에서 아동에게 고열이 발생했는데, 부모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오전 6시부터 아동을 격리간호하고 보육하는 일이 생겼다.
해당 어린이집은 긴급돌봄 인건비와 운영비 총 80여만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공모를 통하지 않고도 2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도 신청만 하면 상생형으로 승인될 예정이다.
또 10억원을 초과한 설치비를 지원받으면 7년 간 의무적으로 시설을 운영해야 하는 현행 규정이 6년으로 단축된다. 운영 부담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주저하게 되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취지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