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생 허성범 "지드래곤 교수 임명, 의견 분분했지만…"
![[서울=뉴시스] 모델 겸 유튜버 허성범이 2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카이스트 초빙교수로 임명된 가수 지드래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7/NISI20250227_0001779679_web.jpg?rnd=20250227103546)
[서울=뉴시스] 모델 겸 유튜버 허성범이 2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카이스트 초빙교수로 임명된 가수 지드래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BC 제공) 2025.02.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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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모델 겸 유튜버 허성범이 카이스트 초빙교수로 임명된 가수 지드래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코미디언 장동민, 프로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카이스트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허성범은 지드래곤에 대해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4월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한다는 취지로, 임용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허성범은 "지드래곤이 저희 학교에 신임 교수로 임용되셨는데, 교수 임용식 겸 토크 콘서트 때 제가 학생 대표로 초대받아 갔다. 임용식 전날 총장님, 지드래곤과 식사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석에서 뵈니까 엄청 겸손하시더라. 감동 받았던 게 '스타일링 너무 멋져요'라고 했더니 '성범씨도 신발 멋져요'라고 하셨다"며 "다정하신 게 너무 좋았다. 패션의 아이콘에 인정받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교수 임명을 두고 의견이 갈렸던 학교 내부 분위기도 전했다.
허성범은 "카이스트에 지드래곤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내부 목소리가 있었다"며 "카이스트 출신도 아닌데 어떻게 카이스트 교수가 되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지드래곤을) 만나 보니 과학 기술에 관심도 많고, 여러 질문도 많이 하셨다"며 "과학 하시는 분들이 고리타분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학은 인간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학계, 산업계의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결국 돈이 있어야 연구하지 않냐. 그걸 위해서는 홍보 역할이 필요한데 과학계에 관심을 모아주는 역할을 지드래곤님이 너무 잘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과학 유튜버 궤도를 언급하며 "백날 궤도가 떠들면 뭐 하냐. 지드래곤이 한 번 움직이면 (된다)"면서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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