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사업비 유엔사 부지 개발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유엔사 부지 개발사업 점검]①
유엔사부지개발사업 중 오피스텔 우선 분양 예정
설계 변경따라 일정 순연…상반기 중 분양 나설 듯
![[서울=뉴시스] 일레븐건설이 조성하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사진=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홈페이지) 2025.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1784582_web.jpg?rnd=20250306095924)
[서울=뉴시스] 일레븐건설이 조성하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사진=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홈페이지) 2025.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일레븐건설이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공급하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오피스텔이 이르면 이달 분양에 나설 지 관심이 쏠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더 파크사이드 서울)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775실 규모 오피스텔이다.
더 파크사이드 서울은 오피스텔, 공동주택,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용도개발(MXD) 프로젝트다. 사업주체는 일레븐건설의 특수목적법인(SPC)인 용산일레븐주식회사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일레븐건설은 지난 2017년 6월 1조552억원을 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유엔사 부지 총 4만4935㎡를 매입했다.
복합용도개발(MXD)로 조성되는 단지 내 1만평 규모의 상업시설과 호텔이 들어선다. 복합용도개발은 일본의 롯폰기 힐스, 미국의 록펠로 센터나 프랑스의 라 데팡스, 독일의 포츠다머 플라츠처럼 주거, 업무, 상업, 문화, 쇼핑, 여가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 개발을 뜻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용산공원이 인접해있다.
앞서 일레븐건설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이 단지는 당초 지난해 11월 분양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오피스텔 규제 완화 이후 전 세대 발코니 설치 및 어메니티 재설계에 따라 설계변경이 진행됐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시행사가 지난해 말 사업계획 승인 변경 신청을 접수해 지난달 완료된 상태다. 다만 이르면 이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분양 시점이 상반기 중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레븐건설 측 관계자는 "유엔사부지 개발 공사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분양 시점의 경우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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