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의회 "경기도, 마을버스 적자 노선 지원 요구"
"경기도 마을버스 재정 분담 촉구 건의안’ 채택
한채훈 시 의원 발의
![[의왕=뉴시스]한채훈 시 의원이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마을버스 재정 분담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있다. (사진=한채훈 시 의원 제공).2025.03.0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6/NISI20250306_0001785437_web.jpg?rnd=20250306213349)
[의왕=뉴시스]한채훈 시 의원이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마을버스 재정 분담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고 있다. (사진=한채훈 시 의원 제공).2025.03.07.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의회가 경기도에 마을버스 적자 노선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왕시 의회는 전날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 마을버스 재정 분담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7일 밝혔다.
채택에 앞서 한채훈 시 의원은 ‘건의안’을 발의했다. 한 의원은 “현재 관내에는 6개 마을버스 업체가 16개 노선에 60대의 마을버스를 투입·운행하고 있으나 적자 폭이 증가하는 가운데 의왕시가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의왕시의 지원 규모는 2022년 18억9000만원, 2023년 26억2000만원, 2024년 27억2000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에는 30억원, 내년에는 31억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시했다.
특히 그는 "이런 상황은 의왕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경기도 차원의 마을버스 재정 분담과 정책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목소리의 톤을 높였다.
이어 그는 "도내 31개 시군은 교통 소외지역 분포와 재정 상태가 다 달라 격차가 심하다"며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재정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시군 마을버스의 전수조사와 실태 파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노동 환경과 처우개선 모니터링 제도를 도입·운영하는 가운데 도내 시군의 재정 분담 개선 등 도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건의안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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