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혁신 아이디어' 전남 3개 업체 선정됐다…전국 최다
나주배 콤부차·강진쌀 막걸리·해남쌀 비건아이스크림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사업에 3개 업체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신규 공모사업인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사업은 서울시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넥스트로컬) 수료자 중 농촌에 창업한 사업자에게 후속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전남지역 농산물, 문화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선도모델이다. 티즌(나주시), 에이비비에프(강진군), 서스테이블(해남군)이 선정됐다.
티즌은 나주 대표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국내 정밀 발효기술로 기능성 나주배 콤부차 제품 개발을 완료해 현재 브랜드 개발 중이다. 앞으로 제품 출시와 국내·외 유통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서스테이블은 유제품 대신 해남쌀(재고미·희나리)을 활용한 식물성 K-비건 아이스크림 나이스케키(nicekekki)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앞으로 한옥스테이 등 지역 테마숙소와 연계한 마케팅과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비비에프는 강진 쌀(새청무)로 만든 막걸리(코리안화이트)를 2021년 개발해 출시했고 강진 병영면에 폐창고를 리모델링해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강진 특산물을 이용해 20여종의 생산 가능한 레시피를 개발하고 병영성 영화제, 재즈&막걸리 등 지역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재료와 기계·장비 구입, 시설리모델링, 브랜드과 마케팅 등 각 업체당 사업화 자금 1억원이 지원된다 .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 대표 농산물을 활용해 농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다양한 농식품 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농식품 산업을 육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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