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거' 하루 세 잔 마시면 치매 예방에 효과"

등록 2025.03.16 11:52:46수정 2025.03.16 12:3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녹차밭을 찾은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05.09.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맑은 날씨를 보인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녹차밭을 찾은 관광객들이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05.09.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녹차를 장기적으로 꾸준히 마시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연구진이 정기적으로 녹차를 섭취하는 노인이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주요 지표인 뇌 백질 병변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냈다.



성인 9000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차를 마시는 습관에 관한 설문 조사와 뇌 스캔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커피 섭취가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는 찾지 못했으나 녹차를 마시는 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시는 게 효과적이라고 했다.

녹차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주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와 같은 카테킨이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세포를 보호하는 특성이 있다. 혈관 손상을 완화하고 뇌 건강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그리스의 장수마음 이카리아(Ikaria) 섬에서 치매 발생률이 매우 낮은 요인으로 녹차가 꼽히는 이유일 수 있다"고 했다. 이카리아 섬에선 녹차 등 다양한 허브를 차로 마시는 게 일반적이다.

앞서 2022년 메타 분석에서도 녹차를 한 잔 마실 때마다 치매 위험이 6%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됐다. 또 다른 연구에선 하루 2~4잔을 마시는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이 최대 24%까지 감소했다.

녹차는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혈압이 감소하는 등 심장 건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