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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G7에 반발…"핵무력, 부단히 갱신·강화"

등록 2025.03.17 06:49:36수정 2025.03.17 06: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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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지위, 인정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아"

[라말베=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 라말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이 회의하고 있다. 2025.03.17.

[라말베=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 라말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이 회의하고 있다. 2025.03.1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비핵화를 요구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비난하며 핵무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서 공개한 담화를 통해 서방국들이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정치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국제 핵전파 방지제도를 파괴하는 주범들인 G7성원국들이 적반하장 격으로 주권국가의 정의로운 전쟁억제력 보유를 문제시 하는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핵범죄 집단으로 전락된 G7은 그 누구의 《비핵화》와 《핵포기》를 입에 올리기 전에 저들의 시대착오적인 핵패권 야망부터 철저히 포기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그 누구의 인정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며"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핵무력은 "국가의 주권과 령토완정, 근본리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전쟁을 방지하며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보장하는 정의의 위력한 수단으로 영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헌법과 기타 국내법에 규제된 데 따라 외부의 핵위협에 상응하게 자기의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부단히 갱신, 강화할 것"이라며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 국가와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7 외교장관들은  14일(현지시간)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 북한은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문구를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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